저혈압 증상과 수치 기준을 알아보자 – 쉽게 이해하는 혈압 이야기

혈압은 우리가 건강을 판단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측정하는 수치 중 하나입니다. 그런데 흔히 고혈압에 비해 상대적으로 간과되기 쉬운 ‘저혈압’도 실제로는 일상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중요한 건강 문제입니다. 저혈압은 피곤함이나 어지러움 정도로만 생각하기 쉽지만, 방치하면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기에 증상과 수치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
저혈압이란?

저혈압은 말 그대로 혈압이 정상보다 낮은 상태를 말합니다. 심장이 수축하면서 혈액을 내보낼 때 생기는 압력을 수축기 혈압(SBP), 심장이 이완하면서 혈관에 남아 있는 압력을 이완기 혈압(DBP)이라고 부릅니다.

저혈압의 기준 수치

혈압 상태	수축기 혈압 (mmHg)	이완기 혈압 (mmHg)
정상 혈압	90 ~ 120	60 ~ 80
저혈압	90 미만	60 미만

즉, 수축기 혈압이 90mmHg 미만이거나 이완기 혈압이 60mmHg 미만이면 저혈압으로 간주할 수 있습니다.

저혈압의 주요 증상

1. 어지럼증 및 현기증

앉았다가 갑자기 일어날 때 머리가 핑 도는 느낌, 눈앞이 아찔해지는 경험이 자주 있다면 저혈압을 의심해봐야 합니다. 특히 아침에 기상 직후나 식사 후, 장시간 서 있었을 때 이런 증상이 더 자주 나타납니다.

2. 만성 피로감과 무기력

충분한 수면을 취했음에도 하루 종일 몸이 축 처지고 힘이 없다면 저혈압으로 인한 순환 저하를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 혈압이 낮아지면 전신에 산소와 영양분 공급이 원활하지 않아 쉽게 피로를 느끼게 됩니다.

3. 식은땀 및 창백한 피부

스트레스를 받거나 더운 날씨에 갑작스럽게 식은땀을 흘리며 어지러움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 피부가 창백해지고 혈색이 떨어지는 것도 저혈압 증상의 하나입니다.

4. 집중력 저하 및 두통

혈압이 너무 낮으면 뇌로 가는 혈류가 줄어들어 집중력 저하, 멍한 느낌, 두통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저혈압 환자 중에는 아침에 머리가 무겁고 하루 종일 깨어 있어도 정신이 또렷하지 않다고 느끼는 경우도 많습니다.

저혈압의 원인

저혈압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으며, 일시적일 수도 있고 만성적인 경우도 있습니다.

• 체중 감소 또는 체형이 마른 사람: 근육량이 적고 혈류량이 적어 혈압이 낮을 수 있음
• 탈수: 수분이 부족하면 혈액량도 줄어들어 저혈압 유발
• 과도한 스트레스: 자율신경계 조절 이상으로 혈압 저하
• 약물 부작용: 혈압 강하제, 항우울제, 이뇨제 복용 시
• 내분비 이상: 갑상선 기능저하증, 부신 기능 이상

저혈압이 위험한 경우

저혈압 자체는 반드시 위험한 상태는 아니지만, 증상이 동반되거나 혈압이 지속적으로 80/50 이하로 유지될 경우, 뇌·심장·신장의 혈류 저하로 심각한 건강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. 특히 노인, 심장질환 환자, 임산부는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.

✅ 저혈압 관리 및 생활 습관 팁

• 아침에 천천히 일어나고 충분한 스트레칭 하기
• 탈수를 방지하기 위해 수분 섭취 늘리기
• 짠 음식 적당히 섭취하여 혈압 유지
• 갑작스러운 체위 변화 피하기
•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여 순환 개선

마무리하며

저혈압은 고혈압만큼 주목받지는 않지만, 건강한 일상 유지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요한 요소입니다. 반복되는 어지러움, 피로, 무기력함이 있다면 단순 피로로 넘기지 말고 혈압을 체크하고 필요 시 전문가 상담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. 저혈압도 관리가 필요한 건강 상태임을 기억해 주세요.

 

 

※ 본 글은 일반적인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작성되었으며,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증상이 다를 수 있으므로 정확한 진단은 반드시 의료 전문가의 판단을 받으시기 바랍니다.